아영FBC, ‘벤로막 12년’ 국내 출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서 숙성
非냉각 여과 방식에 내추럴 컬러 적용

아영FBC가 싱글몰트위스키 ‘벤로막’ 12년을 국내 출시한다.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First-fill Sherry Cask)에서 숙성하고, 비(非)냉각 여과 방식으로 만든 위스키다.
벤로막 12년은 이달 전 세계 시장에 공개한 신제품이다. 700㎖ 용량에 알코올도수는 46도다. 국내에선 위스키 전문 숍을 시작으로 판매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벤로막은 1898년 스코틀랜드 포레스(Forres)에서 시작했다. 1993년에는 독립병입사 고든앤맥페일이 인수해 복원 작업을 거친 후 설립 100년 만인 1998년 다시 문을 열었다.
생산 과정에선 자동화보다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매시빌(mash bill·곡물 배합), 효모 투입량 등 주요 공정은 숙련된 증류사에 의존한다.
숙성 과정에선 셰리 캐스크나 버번 캐스크의 풍미를 입힌 퍼스트필 캐스크를 사용한다. 특히, 벤로막 12년은 숙성 기간 내내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에서 보낸다. 셰리 와인을 숙성시킨 캐스크에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처음 넣으면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가 된다.
벤로막은 논칠 필터드(Non-Chill Filtered), 즉 비냉각 여과 방식으로 만든다. 숙성 과정에서 형성되는 질감과 풍미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냉각 여과 과정을 거치면 위스키의 일부 성분이 제거된다. 별도의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캐스크 숙성을 통해 얻은 색 그대로 병입하는 내추럴 컬러(natural colour) 방식도 적용했다.
한편, 국내 출시를 기념해 고든앤맥페일 아시아퍼시픽 세일즈 총괄 디렉터 스티브 노트먼(Steve Notman)이 한국을 찾는다. 위스키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에게 벤로막 12년 개발 배경과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 숙성 방식, 양조 철학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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