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5일 베트남 타이빈성(省)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베트남 생산공장은 세계 시장 생산·유통 핵심 거점과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축구장 11배 크기인 8만2083㎡(2만5000여 평) 부지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하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선 연간 최대 500만 상자까지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김인규 대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 등 하이트진로 관계자와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 응우옌 마잉 흥 타이빈성장(省長) 등 베트남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김인규 대표는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전 세계에 ‘진로의 대중화’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