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19년7월22일 월요일

음식·주점업, 갈수록 힘들어진다

지난해 음식·주점업 판매액지수 98.0

기사작성 03-01 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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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상황도 악화…종사자 305명 줄어

지난해 국내 식당·술집의 실질적인 매출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서비스업 동향조사’를 살펴보면, 2018년 음식점 및 주점업의 판매액지수는 98.0(잠정)으로 2017년보다 1.8% 하락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5년은 100이었으며 2016년은 1.6% 상승한 101.6까지 올랐지만 2017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떨어졌다. 판매액지수는 표본조사를 토대로 얻은 매출액 총액에서 물가상승의 영향을 제거해 산출한 지수다.

 

2018년 음식점 및 주점업의 판매액지수가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는 것은 물가의 영향을 없앤 실질 매출액이 작년에 가장 적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외식문화의 변화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식당이나 술집에서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2017년 2조2000억원 규모로 급격히 커졌다.

 

또 2017년부터 급격히 위축된 중국인 대상 관광시장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것도 식당과 술집의 영업 부진으로 이어졌다.

 

한국관광통계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478만9512명으로 2017년보다 62만159명이 늘었지만 2016년 806만7722명에는 한참 못미쳤다.

 

한편, 음식점 및 주점업 시장의 고용상황도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음식점 및 주점업의 비자발적 이직자는 4만6576명이었다.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업종의 종사자는 103만4530명으로 2017년보다 305명 줄었다. 이 같은 감소는 통계 작성 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전체 소비는 기록적으로 확대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소매판매액지수는 110.3으로 2017년보다 4.2% 상승했다. 2011년 4.6%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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